클럽 72 하늘코스 라운딩 후기 - 2023년 4월 1일 재 개장 후 첫 라운딩
골퍼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가본 스카이72골프 클럽이 클럽 72 (원더클럽)로 4.1 재 오픈했습니다. 주변에 민가가 없어서 한여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야간골프를 즐겼던 바다코스(레이크코스, 클래식코스)와 LPGA대회가 열리는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바다코스, KPGA대회가 열리던 푹신푹신한 하늘코스 등 72홀로 이루어진 영종도에 위치한 골프장인거 다들 아시죠? 이번에 빠르게 예약에 성공해서 하늘코스에 다녀왔습니다.
식음료 무제한 반입 가능. 왜? 그늘집을 운영하지 않는다.
![]() |
클럽72-하늘코스-입구 |
- 클래식한 나무 라커와 라커 키는 기본 스카이72시스템과 동일합니다. 버튼을 눌러 키를 대면 열리고,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문이 잠기는 방식입니다.
- 문 앞에 붙어 있던 국내 PGA선수 사진은 없어졌습니다. 최경주 프로님 사진이 붙은 라커를 배정받으면 기분이 엄청 좋았던 기억도 이젠 추억이 되었습니다.
![]() |
클럽72-하늘코스-라커 |
- 큰 변화는 그늘집을 운영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. 간단한 식사는 물론 음료수 구입도 불가능합니다. 아예 그늘집 자체를 운영하지 않습니다.
- 홀을 도는 중간에 있는 스카이72의 자랑인 붕어빵과 정종, 오뎅국을 제공했던 자리 천막은 철거 했고, 그늘집도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.
- 대신, 라운딩전 간단한 조식을 제공합니다. 메뉴는 국 2종류, 밥, 김치, 컵라면, 떡뽁이, 만두+감자튀짐, 쥬스, 두유, 셀러드, 식빵 + 토스터기, 버터, 잼, 방울토마토 정도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지만 썩 훌륭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만 무료이니 잘 먹었습니다.
- 커피를 무료로 제공합니다. 테이크 잔을 제공하니 식사 후 포장해서 카드에서 마시면 됩니다.
![]() | |
|
- 조식을 마친 후 아웃코스로 9홀을 돌았습니다. 휴장을 해서인진 코스 상태는 무척 훌륭했습니다. 푹신 푹신한 벤트그라스 잔디와 아이언 샷시 듬뿍 떠지는 땟장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.
- 그린도 2.8의 스피드를 보였으며 재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태도 무척 훌륭했습니다. 디봇 관리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.
- 그리고, 9홀을 돌고 바로 후반 인코스 라운딩에 들어갑니다. 식음료 포장정보를 알고 있던 팀들은 식음료 (맥주, 막걸리, 안주 등) 을 준비해서 먹고 있더군요. 저희 팀은 처음 방문이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후반 라운드를 돌아야 했습니다.
- 식음료 무제한을 반입된다는 의미가 그늘집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의미인지 몰랐습니다.
![]() |
클럽72-하늘코스-식음료반입가능-팜플릿 |
A셀프 라운딩 가능
하루에 5팀을 AI카트를 이용한 셀프 라운딩을 한다고 합니다. AI카드가 사람을 1~2m간격을 따라다닌다고 하는데 무척 신기했습니다. 카트비를 받지 않는다고는 하나 이것 때문에 진행이 20분 넘게 지체돼서 밀렸습니다. ( AI 카드 이용자는 50전에 내방해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. 거리 측정기는 필수라고 합니다.)
새로운 기술이라는 취지는 좋으나 진행이 늦어지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 마지막 팀만 운영을 한다든 지하는 등 앞으로 좀 더 보완을 해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.
2인 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. 요금은 플레이어 수 만큼 내면 돼며, 카드 이용요금도 1인당 25,000원씩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. 2인 플레이가 되는 극 소수 골프장이 있긴 해도 카트비 4인 + 그린피 4인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요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어프로치 연습 가능 그린
어프로치 연습그린도 스카이72때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운영합니다. 라운드 30분 전에 도착해서 어프로치 연습을 하면 당일 라운드시 그린 주변에서 어이없이 퍼덕이는 샷을 방지할 수 있어 너무 만족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.
개인적으로 다른 골프장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![]() |
클럽72-하늘코스-퍼팅연습-그린 |
![]() |
클럽72-하늘코스-어프로치-그린 |
마치며
식음료 반입가능, 간단한 식사제공, 커피음료 무료제공, 이벤트 가격으로 골프문화에 변화를 꽤하고 있다는 생각은 칭찬할 만 합니다. 그동안 비싼 그린피와 엄청난 그늘집 음식가격 폭리로 매번 라운딩을 할때마다 불 합리하다는 생각을 해왔던 15년차 골퍼로써 골프문화의 엄청난 변화라는 생각은 듭니다.
주말 오전 18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하늘코스 이용을 한 좋은 추억을 앞으로드 제공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. 5월에도 파격적인 요금을 제공한다고 하니 확인해 보세요.
![]() |
< 하늘코드 5월 그린피 클릭해서 확인하기 > |
다만, 이러한 제도가 공항공사의 수익의 120% 사용료 부과라는 높은 임대료 부과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익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골프장 운영사의 선택이라는 소리가 있다.
하지만, 개인적으로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습니다.
부킹전쟁이라는 소리가 벌써 들려온다. 부킹만 된디면 자주가고 싶은 골프장임 에는 틀림이 없다.







